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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새벽에 몇몇 웹툰을 정주행 갈겼는데,

그중 하나인 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를 적어보도록 하겠다.

 

웹소설 원작이라고 하는데

사실 제목이 좀... 친구한테 말하기 머쓱함

친구가 웹툰 뭐 보냐고 물어보는데 "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 보고 있어"

상당히 웃기단말임.

 

그래서 대충 얼버무림 그.. 엔딩 후 어쩌고 보고 있어

 

 

 

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

빙의한 소설 속 나의 최애캐는 서브남이었다.여주에게 버림받아 흑화한 츤데레는 어마무시한 까칠남이 되어 있었다는 것! 나, 무사히 서브남을 주울 수 있을까?

comic.naver.com

 


투명한 동거랑 알고있지만의 작가님인 정서님이 그림과 각색을 맡으셨다.

로판이라 그런지 그림체가 조금 달라지신 거 같기두 하고...

 

기사단에 재언이 있음;;

암튼 중간중간 이런 소소한 재미를 볼 수 있다.

 

근데 사실 이 웹툰을 보면서 가장 큰 의문이 있었다.

바로

마치 2000년대로 돌아간 듯한 이 팝아트 글씨는 머지?

한 편을 넘기며 이 타이틀을 볼 때마다 진심으로 한 건지 개그 요소로 넣은 건지 굉장히 고민했다.

 

약 8화 정도 이 타이틀이 유지되다가

 

요즘 유행하는 로판 스타일로 바뀌었다.

 

아직도 나만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다.

 


스포 포함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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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판 속 공주에 빙의한 여주가

소설 속에서 본 최애 인물과 결혼하기 위해 펼치는,,, 우당탕탕,,,

머 그런 내용임

 

사실 웬만한 로판 시작하는 내용이야 로판 3개 정도만 보면 잠꼬대로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뻔하다.

 

대표적으로 

사고 나서 죽었는데 소설 속으로 들어감

병 걸려서 죽을 건데 소설 속으로 들어감

걍 소설 읽다가 빙의함

악녀로 살다가 처형당했는데 회귀함

배신당하고 죽었는데 회귀함

등이 있음

 

으이구 뻔해

하지만 난 로판을 뻔한 매력으로 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싫다는 건 아니다.

 

암튼 이 웹툰에선 이미 작품이 완결이 난 시점에서 빙의됐다는 점이

다른 로판과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. 

 

 

그냥 뻔한 로판 중 하나일 수도 있지만,

웹툰 중간에 있는 소소한 개그들이 은근 내 취향이다.

이게 소설 원작에서도 이런 지 각색한 건지 모르겠다.

원래 원작도 보는데, 웹툰 댓글에서 웹툰이 더 재밌다고 해서 일단 원작은 안 보고 있다.

 

암턴 개그 코드가 웃겨

 

 

이런 묘한 무근본 개그가 웃겨

남주 혼자 폼 잡는데 엄청 하찮아

 

 

댓글들도 보면 다 남주 조롱하는 댓글밖에 없다.

ㅋㅋㅋ

 


 

주인공

 

암튼 아직 많이 연재된 작품도 아니고, 가볍게 보기 좋은 것 같다.

안녕.